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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자리벗 벗소식

회의록: 하늘땅물벗 못자리벗 4차 모임(2021. 7. 22.)

나는 또 새 하늘과 새 땅을 보았습니다. 첫 번째 하늘과 첫 번째 땅은 사라지고 바다도 더 이상 없었습니다. 그리고 거룩한 도성 새 예루살렘이 신랑을 위하여 단정한 신부처럼 차리고 하늘로부터 하느님에게서 내려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때에 나는 어좌에서 큰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보라, 이제 하느님의 거처는 사람들 가운데에 있다. 하느님께서 사람들과 함께 거처하시고 그들은 하느님의 백성이 될 것이다. ”(묵시 1-3)

 

그리스도인들이 피조물과 함께 드리는 기도(전반부)

하느님 아버지, 모든 피조물과 함께 찬미하나이다.

전능하신 성부께서 손수 빚으신, 모든 피조물은 아버지의 것이고, 아버지의 현존과 자애로 충만하나이다.

찬미받으소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신 예수님, 만물이 당신을 통하여 창조되었나이다.

성자께서는 성모 마리아께 잉태되시어, 이 땅에 속하셨으며, 인간의 눈으로 이 세상을 바라보셨나이다.

성자께서는 오늘도 당신 부활의 영광 안에서, 모든 피조물 안에 살아계시나이다.

찬미받으소서!

성령님, 성령께서는 당신의 빛으로, 이 세상을 아버지의 사랑으로 이끄시며, 고통 가운데 신음하는 피조물과 함께하시나이다.

성령께서는 또한 저희 마음 안에 머무르시며, 저희를 선으로 이끄시나이다.

찬미받으소서!

삼위일체이신 주 하느님, 무한한 사랑의 놀라운 공동체를 이루시니, 만물이 하느님을 이야기하는 세상의 아름다움 안에서, 저희가 하느님을 바라보도록 가르쳐 주소서.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존재를 통하여, 저희의 찬미와 감사를 일깨워 주소서.

존재하는 모든 것과 친밀한 일치를 느끼도록, 저희에게 은총을 내려 주소서. 아멘.

 

– 김종환 바오로, 이진영 Sr. 권은정 루이제, 이순 헬레나, 이정희 소피아, 이윤아 크리스티나. 김정희 베로니카, 이인숙 엘리사벳, 홍태희 스테파노.

 

– 금요 캠페인 피케팅 동안 수많은 사람이 지나갔는데, 잠간이라도 쳐다본 사람은 극소수였다. 사람들은 관심이 없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다. 약간의 실망과 함께 무관심이 아쉬웠다. 생활 속의 실천 – 에어콘을 켜지 않고 지내보면서, 전기세 보다는 스스로 생활을 바꿔보며 견디어 보려고 한다. 수많은 재난을 보면서 편하게 지낼 수만은 없었다.

– 많은 환경이야기에도 불구하고 무관심한 주변이 아쉽다. 본당이나 이웃에게 환경 문제에 관한 정보를 나눠주려고 노력하고 있다.

– 본당 신부님께 공동의 집과 찬미받으소서 회칙에 관한 강론을 확장하였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냈지만, 반응이 없어서 아쉬웠다.

– 대구에서 미사를 보았고 걷기를 좋아해서 대구 신천과 팔공산 걷기를 해보았다. 너무 사람이 많다는 것과 인공적인 것이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사를 많이해서 자연미를 훼손하는 것 같음.

– 공동체가 자체적으로 자가 격리 중인데, 그래서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정전이 되고 인터넷도 끊긴 상황을 경험하면서, 평소에 당연하게 여겼던 전기가 들어오는 것에 감사했다. 동시에 그동안 얼마나 편리함에 익숙해져 있었나를 생각하게 되었다.

– 전력 피크 시간대가 2-3시에서 5시로 움직였다는 소식을 들었다. 사무실에서 일하는 시간이 피크 타임이 아니라, 주부들이 밥하고 움직이는 시간대에 피크 타임이 되었다. 한편 핵발전과 탄소절감의 문제에 대하여 생각하게 되었다. 코로나 상황에서 아직 사목회도 열리지 않아서 주변에 환경 생명 이야기를 하면 불편해 하는 분위기도 있다. 생태환경 문제를 위하 함께 움직일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고 있다.

– 기후위기 워크샵에 참석했었다. 일년간 어떻게 변화가 됐는지 관찰하여야 한다. 재속회 정평위 활동을 하고 있으며, 실천 사항을 전하는 일을 해야 하는데 서로 만날 수 없는 상황이어서 고민 중에 있다.

– 한 여름을 지나면서 에어콘을 켜는 시간을 줄이며, 생활 속에서 실천 방향애 대해 고민하면서 생활하고 있다.

‘오늘날의 환경 문제: 인간과 세상의 관계’ 전반부

  1. 지금 전 세계는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환경 파괴를 막아야 한다는 데 동의합니다. 인간과 세상이 불가분의 관계에 있기 때문인데, 인간과 세상의 관계를 바라보는 그리스도인의 관점과 비그리스도인의 관점은 어떻게 다를까요?
  2. 여러분이 마음속에 그리는 ‘새로운 창조’, ‘새 하늘과 새 땅’은 어떤 모습입니까?
  3. 오늘 읽은 내용 중 특히 마음에 와 닿은 구절이 있으면 나누어 봅시다.

– 개인별 실천:

– 공동 실천:

사랑의 하느님, 이 세상에 저희에게 맞갖은 자리를 보여 주시어, 저희가 이 땅에 있는 모든 것을 위한, 하느님 사랑의 도구가 되게 하소서.

하느님께서 기억하지 않으시는 존재는 하나도 없기 때문이옵니다.

권력과 재물을 가진 이들을 깨우치시어 무관심의 죄에 떨어지지 않게 하시고 공동선을 사랑하며 약한 이들을 도와주고 저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을 돌보게 하소서.

가난한 이들과 지구가 부르짖고 있나이다.

주님,

주님의 힘과 빛으로 저희를 붙잡아 주시어, 저희가 모든 생명을 보호하며, 더 나은 미래를 마련하여, 정의와 평화와 사랑과 아름다움의 하느님 나라가 오게 하소서.

찬미받으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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