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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제55차 세계 평화의 날 교황 담화 발표 기자회견

“세대 간 대화, 교육, 노동: 항구적 평화 건설을 위한 도구”라는 주제로 발표된 제55차 세계 평화의 날(2022년 1월 1일) 교황 담화와 관련해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발표자들은 교황 담화를 다각도로 조명하는 한편, 다른 모든 이들을 포용하는 평화의 개념을 강조하고 젊은이들이 실현하도록 부름받은 노인들의 꿈에 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황청 온전한 인간 발전 촉진을 위한 부서(이하 교황청 인간발전부) 장관 피터 턱슨(Peter Turkson) 추기경은 영어로 진행한 발표에서, 교황 담화의 서두에 인용된 성경 구절을 오늘날 상황과 연결하며 “생명을 위협하는 기후위기, 감염병의 전 세계적 확산, 경제 불평등”에 대응하는 데 있어 “필수 조치를 취하려는 정치적 의지”가 결여돼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소득과 수익에 대한 근시안적인 접근이 장기적 관점을 흐리게 만든다고 설명하며, 그로 인해 이주 위기와 고용 위기 같은 문제가 생겨난다고 말했다. 턱슨 추기경은 다양한 관점에도 불구하고 “만남의 문화”를 증진해야 한다며 “최고의 존엄을 누리고 공동선을 존중하는 인간이 모든 정치·사회·경제 활동의 중심에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교황청 인간발전부 임시 차관 알레산드라 스메릴리(Alessandra Smerilli) 수녀는 전쟁이 단순히 무기로만 벌어진 싸움이 아니라 “인간이 오랫동안 자연과 어머니 대지를 상대로, 또 다른 살아있는 종들을 상대로 벌여온 싸움”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또한 평화의 건설은 “외적으로, 그리고 존엄이 손상된 너무나 많은 사람들”의 고통과 공존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교황 담화의 핵심인 젊은이들은 “오늘날 경제 시스템이 자연환경에 선전포고한 이 터무니없는 갈등으로부터 행성 지구를 구하기 위해” 싸우고 있다며 “교황도 젊은이들과 함께한다”고 말했다. 스메릴리 수녀는 2년 전 시작한 ‘프란치스코의 경제’ 대회를 사례로 들며 젊은이들이 해결책을 제시하고 연대를 위해 훌륭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

 

글_Benedetta Capelli/ 번역_이재협 신부

 

출처: https://www.vaticannews.va/ko/vatican-city/news/2021-12/conferenza-stampa-messaggio-papa-turkson-giovani-coronavirus.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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