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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바르톨로메오 1세 세계 총대주교,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 “지구의 울부짖음에 귀 기울입시다.”

프란치스코 교황, 바르톨로메오 1세 세계 총대주교,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가 사상 처 음으로 지구의 미래를 위한 긴급호소에 나섰다. 이들은 환경 지속가능성의 시급성, 빈곤에 미치는 영향,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공동으로 경고했다. 아울러 모든 사람들이 지구의 미래 를 위해 ‘생명을 선택’하며 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공동 메시지는 기후변화가 단순히 미래의 도전일 뿐 아니라 즉각적이고 시급한 생존 문제임 을 새롭게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여기에는 화재, 태풍, 해수면 상승 등 현재 개발도상국뿐 아니라 산업화를 이룬 국가를 위태롭게 만드는 사건을 포함한다. 생물다양성의 손실, 환경 파괴, 기후변화는 불의와 불평등을 잘 대변해주는 표현이다. 이 세 가지는 무엇보다 우리가 탐욕을 부려 지구가 견딜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지구의 자원을 소비한 행동의 불가피한 결과다. 그러나 우리는 또한 ‘심각한 불의’에 직면해 있기도 하다. ‘이러한 남용으로 인해 가장 비극적인 결과를 겪는 사람들은 지구상에서 가장 가난하고 그 원인에 대한 책임이 거의 없는 사람들입니다.’ 보다 구체적으로 복음적 의미에서, 우리는 창조주 하느님과 계약을 맺는 것으로 되돌아가야 한다. 이는 하느님의 ‘구원사업의 동반자(compagni di lavoro)’가 되는 것이다.

 

그리스도교 지도자들의 공동 메시지는 다음과 같이 당부한다. “피조물을 돌보는 일에 헌신하는 모든 교회들 사이에서 더욱 긴밀한 협력이 필요합니다. 공동체, 교회, 도시, 국가 등 우리 모두 방향을 바꾸고, 사람들 사이의 전통적인 장벽을 허물며, 자원 경쟁을 멈추고 협력하기 위해 새로운 방법을 발견해야 합니다.” 이들의 경고는 분명하다. 오늘날 우리는 그 대가를 치르고 있으며, 내일은 더 나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 +

 

글_Antonella Palermo/ 번역_박수현

 

출처: https://www.vaticannews.va/ko/pope/news/2021-09/francesco-bartolomeo-welby-messaggio-ecumenico-per-il- pianeta.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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