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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찬미받으소서 해설

『찬미받으소서』 해설 – 93항

“오늘날 우리는 신앙인이든 아니든 모두, 지구가 본질적으로 공동의 유산이므로 그 열매는 모든 이에게 유익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에 동의합니다. 신앙인들에게 이는 창조주에 대한 충실의 문제가 됩니다. 하느님께서는 모든 이를 위하여 세상을 창조하셨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모든 생태적 접근은 가장 취약한 이들의 기본권을 배려하는 사회적 관점을 포함해야 합니다. 그래서 사유 재산이 재화의 보편적 목적에 종속된다는 원칙, 곧 공동 사용 권리는 사회 활동의 ‘황금률’이고 ‘윤리적 사회적 질서 전체의 제1원리’입니다.”(「찬미받으소서」 93항)

 

산업혁명 이후 세계는 과학기술의 발전과 경제의 성장으로 놀라운 발전을 이루었고 인류가 역사상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윤택한 생활을 누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 세기가 지나는 동안 이러한 성장은 빈부 간의 극심한 격차와 화석연료 사용에 따른 기후 위기를 가져왔습니다. 더욱이 신자유주의와 금융 위기 이후 급격히 벌어진 빈부 간 격차는 코로나19로 더욱 심화되었습니다. 기후위기는 자신을 보호할 방책이 없는 가난한 이들에게 더욱 큰 타격을 입힙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1월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세계회의 참석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어 “세계의 모든 지역에서 정의와 평화는 오직 두 가지 길, 곧 우리 공동의 집(지구)의 돌봄 그리고 형제애와 사회적 우애를 추구할 때라야 온전한 발전을 구축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기후 위기에 처해, ‘네가 이웃이 되어 주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실천할 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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