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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레터 찬미받으소서 해설

『찬미받으소서』 해설 – 165, 184항

“우리는 엄청난 오염을 유발하는 화석 연료, 특히 석탄과 석유와 더불어 소비량은 적지만 가스를 기반으로 하는 기술의 점진적인 대체를 바로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재생 가능 에너지의 광범위한 개발이 이미 시작되었어야 하지만 이제라도 더 폭넓게 이루어지기를 기다리며, 그러기까지는 차악을 선택하거나 단기 해결책을 찾는 것이 타당합니다.”(165항)

 

“일부 계획들에 대하여 충분한 분석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 핵에너지 사용의 영향과 같이 매우 다양한 문제들로 한 지역의 삶의 질이 심각한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184항)

 

올여름은 정말 덥습니다. 서울 기온은 연일 34~35도를 넘나들고 최고 37도를 기록했습니다. 화석연료 사용 때문에 온난화와 폭염이 발생했지만 이 더위를 식히기 위해 다시 화석연료를 사용한 전기를 사용해야 하니 우리는 스스로 파멸을 자초하고 있는 듯하여 자괴감이 듭니다. 2020년 우리나라에서 화석 연료로 생산한 전기는 약 67%, 원자력 에너지가 29%, 재생에너지(태양, 풍력 등)는 3.8%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냉방기 사용으로 전력이 부족하자 원자력발전이 청정에너지라며 핵발전을 해야 한다는 주장도 들립니다.

 

2020년 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발전량은 거의 세계 최하위 수준입니다. 탄소제로를 목표로 가는 여정에서 핵발전에 대한 유혹을 물리치고 재생에너지 비율을 높이며 오래 걸리더라도 올바른 에너지 정책을 시행하는 데 힘을 모아야 합니다.

 

글_하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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