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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자리벗 벗소식

회의록: 못자리벗 5차 모임(2021. 8. 12.)

회의록: 못자리벗 5차 모임(2021. 8. 12.)

과연 만물이 그분에게서 나와, 그분을 통하여 그분을 향하여 나아갑니다. 그분께 영원토록 영광이 있기를 빕니다. 아멘.”(로마 11,36)

만물의 근원이신 주님, 인간을 위하여 주님께서 만들어 주신 세상, 아름다운 푸른 지구, 지구의 아름다움을 편리성과 맞바꾸고, 지구의 푸르름을 이윤으로 대체하면서, 주님 내신 세상이 어떤 꼴이 되었는지, 아마도 주님은 하, 기가 막히시겠지요.

주님에게서 나온 만물은 주님을 통하여 주님께 나아가야 하는데, 우리 오만한 인간으로 말미암아 만물은 갈 길을 잃었습니다.

주님, 이제라도 우리의 굳고 비뚤어진 마음을 돌려주시어, 만물이 아름다운 모습을 되찾고 제 길을 갈 수 있기를, 그리하여 주님 영광 영원할 수 있기를, 영원 생명이신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구합니다.

아멘.

  1. 회칙 「백주년」에 “인간은 땅을 개발할 수는 있어도 저버려서는 안 된다.”는 구절이 나옵니다. 주변에서 땅을 저버린 사례를 찾아서 이야기를 나눠 봅시다.
  2. 그리스도인은 겉으로 드러난 현상뿐 아니라 그 안에 숨겨진 시대의 표징을 읽어야 합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고통 받는 세상과 관련해서, 본문에는 거기에 담긴 표징을 설명할 수 있는 구절이 여러 군데 나옵니다. 각자 하나씩 찾아서 말해 봅시다.
  3. 오늘 읽은 내용 중 특히 마음에 와 닿은 구절이 있으면 나누어 봅시다.

저의 주님, 찬미받으소서. 주님의 모든 피조물과 함께, 특히 형제인 태양으로 찬미받으소서. 태양은 낮이 되고 주님께서는 태양을 통하여 우리에게 빛을 주시나이다. 태양은 아름답고 찬란한 광채를 내며 지극히 높으신 주님의 모습을 담고 있나이다.

저의 주님, 찬미받으소서. 누이인 달과 별들로 찬미받으소서. 주님께서는 하늘에 달과 별들을 맑고 사랑스럽고 아름답게 지으셨나이다.

저의 주님, 찬미받으소서. 형제인 바람과 공기로, 흐리거나 맑은 온갖 날씨로 찬미받으소서. 주님께서는 이들을 통하여 피조물들을 길러 주시나이다.

저의 주님, 찬미받으소서. 누이인 물로 찬미받으소서. 물은 유용하고 겸손하며 귀하고 순결하나이다.

저의 주님, 찬미받으소서. 형제인 불로 찬미받으소서. 주님께서는 불로 밤을 밝혀 주시나이다. 불은 아름답고 쾌활하며 활발하고 강하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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