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이슈나눔] 4월 ESG

ESG는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줄임말로 기업의 비재무적 성과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2004년 6월 UN The Global Compact Leaders Summit에서 세계 24개의 주요 투자회사들이 투자 결정에 ESG 요소를 포함하겠다는 서약을 하면서 처음 등장한 개념으로 이후 2006년 유엔 환경게획 (UNEP) 의 책임투자원칙(PRI)에 채택되었다.

금융 종사자들 사이에서만 비교적 잘 알려져 있던 ESG는 2019년 세계 최대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 CEO 래리 핑크가 투자하는 기업들에게 온실가스 배출량 공개 요청 및 감축 계획을 수립해 공개할 것을 공개서한으로 요구하면서 대중적으로 잘 알려지게 되었다.

ESG는 CSR처럼 단순히 기업이 좋은 일을 해야 한다는 차원이 아닌 기업의 지속가능성과 생존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인식이 밑바탕에 깔려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 이런 변화에 발 맞춰서 환경부는 녹색금융 기본원칙 및 분류체계 ‘K-Taxanomy’ 마련을 하겠다고 발표하였고, 국민연금은 ESG 투자 확대 및 연금 투자군에 신규종목 편입시 ‘ESG 보고서’ 첨부를 필수로 하는 내부 규정을 신설하였다.

시중 은행이나 투자회사에서도 ESG 원칙에 기반한 투자상품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아직 ESG 기준이 모호해서 포트폴리오 기업의 선정기준이 명확하지 않은 경우가 종종 있는 아쉬움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