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받으소서』 해설 – 225, 226항
“통합 생태론에는 피조물과 평온한 조화를 되찾고, 우리의 생활 양식과 이상에 대하여 성찰하며, 우리 가운데 그리고 우리를 둘러싼 것들 안에 살아 계신 창조주를 바라보는 데에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포함됩니다.”(225항)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들에 핀 나리꽃과 하늘의 새들을 바라보라고 권유하셨을 때나, 당신께 질문하는 부자 청년을 ‘사랑스럽게 바라보시며’ 말씀하셨을 때에 예수님께서는 그러한 자세를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찬미받으소서」 226항)
탐스럽게 피어 있는 장미 등 색색의 꽃들, 나날이 푸르러 가는 나뭇잎을 보며 미소를 띱니다. 빌딩숲과 아파트 단지 좁디좁은 틈에서조차 푸른 생명의 흔적을 발견하고 대견해 합니다. 서울 도심 속 작은 동산에서는 새들의 노래를 들을 수 있습니다. 그 모든 생명 안에 함께하시는 하느님을 발견하고 그분이 건네시는 말씀을 알아듣습니다. 그분은 “차분한 태도로 살아가고, 앞으로 일어날 일을 걱정하지 않고 지금 누군가와 온전히 함께할 수 있으며, 순간순간을 하느님의 선물로 여겨 충만하게 살아가”(226항)라고 말씀하시는 듯합니다.
유엔 산하 기후변화정부협의체(IPCC) 2022년 보고서는 10년 안에 온실가스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이지 못하면 더 심각한 재앙이 닥칠 것이며, 현재와 같은 온실가스 배출량으로는 2040년까지 매우 심각한 영향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합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 ‘우리를 충동적이고 피상적인 소비자로 만드는 병적인 불안을 극복’하고 스스로 평화롭고 절제하여 만족하는 삶을 살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시선으로 세상을 관상하고 그 안에서 하느님의 목소리를 들어야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