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록: 못자리벗 5차 모임(2021. 8. 12.)
회의록: 못자리벗 5차 모임(2021. 8. 12.)
- 시작 기도
“과연 만물이 그분에게서 나와, 그분을 통하여 그분을 향하여 나아갑니다. 그분께 영원토록 영광이 있기를 빕니다. 아멘.”(로마 11,36)
만물의 근원이신 주님, 인간을 위하여 주님께서 만들어 주신 세상, 아름다운 푸른 지구, 지구의 아름다움을 편리성과 맞바꾸고, 지구의 푸르름을 이윤으로 대체하면서, 주님 내신 세상이 어떤 꼴이 되었는지, 아마도 주님은 하, 기가 막히시겠지요.
주님에게서 나온 만물은 주님을 통하여 주님께 나아가야 하는데, 우리 오만한 인간으로 말미암아 만물은 갈 길을 잃었습니다.
주님, 이제라도 우리의 굳고 비뚤어진 마음을 돌려주시어, 만물이 아름다운 모습을 되찾고 제 길을 갈 수 있기를, 그리하여 주님 영광 영원할 수 있기를, 영원 생명이신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구합니다.
아멘.
- 참석자: 이윤아 크리스티나, 김종환 바오로, 이순 헬레나, 김선옥 마리아, 이정희 소피아, 홍태희 스테파노
- 돌아보기:
- 4단계로 올라 가면서 비대면이 되었음. 에방접종을 했는데 아프지 않아서 다행이다. 일반적인 생활 속 실천을 하고 있다. 기도 하고 있습니다.
- 이번주 화요일부터 미사를 하고 있다. 100명 이상 일 것 같다. 유튜브로 보다가 신부님을 뵈었는데, 신자 없이 드리는 미사로 인해 어둡게 보였었다. 미사를 재개하게 되어서 다행이다. 평소에 하던 것을 못하게 할 때 어려움을 느낀다. 우리의 자손들이 어떤 세상에서 살지 생각하면 걱정이 된다. 지구 생태계 문제가 이 상태로 가면 자식들 세대가 어려울 것 같다. 양재천에 매일 공사를 하고 나무를 베고 해서 강남구청에 가서 신고를 했다. 답변이 없다. 너무나 인공적인 것으로 보도블록등을 까는 것이 위험해 보이고, 말로만 하고 실제 행동으로 움직이지 않는 것 같아 걱정이다. 개인적으로 할 방법이 없는 것 같아 답답하다.
- 아침에 집 주변을 걷는데, 공원도 잘 꾸며져 있어서 살기 좋은 모습으로 보이는데, 모두가 누릴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플라스틱 쓰레기 수거용차를 보았다. 부피를 줄이느라 작업하는 것을 보면서 너무 많은 쓰레기 양에 답답했다.
- 통영에 다녀왔다. 해안가에 팬션을 만들고 있어서, 청정 지역에 많은 쓰레기… 아름다운 곳이… 나도 스레기를 배출하고 있고… 하지 못하는 답답함. 녹색 연합에 회비라도 내야겠다고 생각했다. 뉴스를 보면서 자연 뿐 아니라 사람도 훼손되는 것을 보면서 어떻게 살아야 하나 하는 생각을 했다. 악의 구렁에서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 슬프고 우울했다.
- 대문을 부수는 공사를 했다. 밀린 살림을 했다. 페트병에 간장, 매실 담가서 보관. 밀린 살림을 하면서 플라스틱을 많이 쓰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올해가 5도 원년일 수 있다. 1.2도 정도 됐다는 이야기를 들으면서 암담한 생각이 들었다. 걱정이 됐다. 노령화 성당이라 대부분 70대 이상의 성당을 보며 생각이 듬. 이제 봉사자도 없음. 아직도 맏내로서 활동하고 있다. 젊은 봉사자가 없다. 50대인데. 젊은 사람들이 나올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없다. 꼬심의 미학이 없다.
- 공부하기: 교황청 정의평화평의회(2000년 11월 24일), 『창조 보전 : 인간 활동과 환경』 중 ‘오늘날의 환경 문제: 인간과 세상의 관계’ 중 후반부
- 생각 나누기(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다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봅니다.)
- 회칙 「백주년」에 “인간은 땅을 개발할 수는 있어도 저버려서는 안 된다.”는 구절이 나옵니다. 주변에서 땅을 저버린 사례를 찾아서 이야기를 나눠 봅시다.
- 그리스도인은 겉으로 드러난 현상뿐 아니라 그 안에 숨겨진 시대의 표징을 읽어야 합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고통 받는 세상과 관련해서, 본문에는 거기에 담긴 표징을 설명할 수 있는 구절이 여러 군데 나옵니다. 각자 하나씩 찾아서 말해 봅시다.
- 오늘 읽은 내용 중 특히 마음에 와 닿은 구절이 있으면 나누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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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racking으로 석유를 시출하는 경우–> 지구에 영향을 줌
- 고쳐쓰는 것 보다 새로 사는 것이 저렴: 그래서 소비가 늘어남–> 쓰레기 과다, 해결방법은 무엇일지?
- 드라이 크리닝의 화학적 오염.
- 땅, 공동의 집,–> 인간에 의해 변질–> 형질을 변형시킴–> 원래 살던 동식물은 어디로?
- 논–>포도밭–>공장. 지금은 공장과 아파트로 모두 바뀜. 개구리 등 살던 동물은 어디로?
- 맨땅을 밟을 수 없음. 땅이 자동차 위주로 모두 포장도로로 바뀜.
- 인간의 편리함을 추구하는 것이 자연을 변형시킴.
- 아메리카 원주민: 외래인의 병에 취약했음. 풍요롭게 만드는 것은 좋지만 미래를 생각.
- 개발과 자연생태 보전의 충돌. 생태문명 vs 과학기술로 해결
- 인간 삶의 지속가능을 위해서도 땅(지구)에 사는 사람이 잘 보존해야 함
- 집값, 아파트, 집을 짓는 것도 인간의 욕심 아닐까. 그린벨트를 쉽게 없애려는 생각.
- 3기 신도시도 원점에서 다시 생각해야 할 것 같음. 그린벨트 파괴하면 되돌릴 수 없음
- 새만금, 4대강, 강정 등 구럼비 바위, 되돌릴 수 없는 것에 가슴 아픔.
- 활동 계획:
- 앞으로 못자리벗을 위해 봉사할 반석벗 선출: 김종환 바오로 형제가 반석벗으로 선출 됨
- 디딤벗, 일벗, 살림벗은 반석벗이 구성해 나가기로 함
- 마침 기도(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피조물의 찬가”, 「찬미받으소서」, 87항)
저의 주님, 찬미받으소서. 주님의 모든 피조물과 함께, 특히 형제인 태양으로 찬미받으소서. 태양은 낮이 되고 주님께서는 태양을 통하여 우리에게 빛을 주시나이다. 태양은 아름답고 찬란한 광채를 내며 지극히 높으신 주님의 모습을 담고 있나이다.
저의 주님, 찬미받으소서. 누이인 달과 별들로 찬미받으소서. 주님께서는 하늘에 달과 별들을 맑고 사랑스럽고 아름답게 지으셨나이다.
저의 주님, 찬미받으소서. 형제인 바람과 공기로, 흐리거나 맑은 온갖 날씨로 찬미받으소서. 주님께서는 이들을 통하여 피조물들을 길러 주시나이다.
저의 주님, 찬미받으소서. 누이인 물로 찬미받으소서. 물은 유용하고 겸손하며 귀하고 순결하나이다.
저의 주님, 찬미받으소서. 형제인 불로 찬미받으소서. 주님께서는 불로 밤을 밝혀 주시나이다. 불은 아름답고 쾌활하며 활발하고 강하나이다.
아멘.